고객님들이 알음알음 알려주셔서 시범적으로 해봅니다.
어제는 우리나라 옛 문헌에서 발견한 선조들이 사용했던 방법이라며
알려주셔서 응용을 해봤습니다.(장*현님 감사합니다.^^)
길들여진 무쇠를 쓰기 전에 팥을 넣고 삶아내면 우리 몸에 더욱 좋다는데
원래는 녹이 난 무쇠를 팥물을 3번 갈아가며 삶으면 녹이 해결되고
해독하는 의미가 있다고 하시네요.
다도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 이렇게 하고서 물을 끓이면 물맛도 다르대요.
*집에서 무쇠제품 초벌 길들이기 직전에 팥을 삶아
내용물을 버리고나서 길들이기 작업함이 더 좋겠습니다.(4월 11일)
무쇠웍은 아직 녹이 난 상태는 아니고 첫 길들이기한 후라 그냥 쓰기 전에
경험하신 분이 좋다니깐 솔잎도 넣고 들기름은 뚜껑 안이나 웍 안의
길들여진 것이 벗겨질까봐 넣어봤어요.
(기름 1작은 술을 넣어서 평상시에 밥을 지으면 뚜껑 안이 여전히
반질거린다는 anf님의 조언을 참고했어요.^^)

솔잎, 팥 한주먹, 들기름 1큰 술을 넣고

물을 넉넉히 붓고 뚜껑 덮고 센 불에서 끓여요.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입니다.

1시간 가까이 푹 삶았어요.

뚜껑은 마른 행주로 얼른 닦고 물은 한김 식기를 기다려요. 뚜껑 안이 반질반질...

내용물을 버리고 깨끗한 아크릴 수세미로 닦았는데 무쇠가 반질반질 그대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