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해보면 쉽게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길들이기 안 된 밥솥을 사고 후라이팬은 길들이기 된 걸 샀는데 왜 그랬을가 후회가 ...
임신 7개월인데 뜨거운 물에 넣고 식초 넣고 끓이기, 후에 씻는데 시꺼먼 물이 나와서 손도 까맣게 되고.. 장갑이 구멍이 나 있어서 손톱 밑까지 까매졌더라구요. 뚜껑 다 씻고서 솥 씻고 있으니 신랑이 뭐하냐고 하면서 자기가 씻었는데 수세미로 문질러도 문질러도 계속 검은 물이 나와서 결국은 쇠수세미 사서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씻고 팥 넣어서 삶고...
그리고 난 뒤에 본격적으로 길들이기를 하려는데 길들이기 전이라 물기가 마르면서 바로 녹이 생기는...
길들이기 하면서도 불에 말려서 기름 바르고 중불에 굽고 기름 바르고 중불에 굽고.. 정말 소위 하는 말로 *고생하면서 길들이기를 하고 있으니 신랑이 그러다가 사람 잡겠다고 할 정도로...
어쨌든 장장 이틀에 걸쳐서 6시간 가량을 투자해서는 그럴듯하게 색이 나오길래 오늘 드디어 김치찌개를 끓여봤는데 김치찌개가 맛있게 잘 되더라구요 집에 스텐 냄비만 쓰다가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무쇠를 써봐야죠
원래는 신랑 맛있는 밥해서 - 전기압력밭솥의 맛과는 비교가 안 되는 가마솥밥 맛때문에- 누룽지도 끓여주고 할려고 샀는데 밥은 어쩔 수 없이 내일부터 해야겠어요
힘들긴 힘들었는데 무쇠솥을 볼 때마다 뭔지 모를 뿌듯함이 솟아오르는 ^^
이제부터 맛있는 밥을 신랑이랑 뱃속에 있는 애기에게 해줘야죠..
길들이지않은 그릴을 샀는데 길들이기도 힘은 조금들어도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스테이크를 가자랑 감자랑 옆에구웠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고 모양도예뻐서
사진을 올리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은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다음날은 베이컨을 구었는데 남편에게 맛을 평가해달라고 했더니후라이팬에 구우면
물렁물렁 한데 이거는적당하게 딱딱하지도않고 너무맛있다고 하길래먹어보니정말맛이달라요
그리고 코스코에서 감자를사서그냥후라이팬에 구워먹을땐 맛이없어서 다음에 안사야겠다고 했는데 그릴에구우니깐 너무 맛있는거있죠 그래서 앞으로다른것도 더살려구요
무게감이 있다는말에 궁금했는데 조금 무겁긴 합니다. 대신 오랫동안 열이 남아있어서 가스불 끄고서도 나머지 열로도 충분히 계란말이 끝낼수있구요..눌러붙을줄 알고 사실은 걱정했는데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직접 해보니 약한불에서 예열을 잘 한상태로 (지지직소리가나는정도)한다면 적은 기름양으로도 충분히 계란말이 예쁘게 모양내서 잘 할수있구요..(손잡이가 뜨거워지니 조심은 해야해요) 부침개도 해봤는데 익지않은상태에서 뒤집었다간 눌러붙습니다. 충분히 익힌다음 뒤집으면 아주 잘 부쳐진답니다 무겁지만 환경호르몬 걱정 안해도 될것같구요 코팅되어있는 이름있는 수입제품보다 훨 좋습니다. 다음엔 원형 후라이팬을 사야할것같아요~~
달걀후라이때 요긴하게 사용하던 작은 후라이팬의
코팅이 너무 빨리 벗겨지면서 작은 사이즈의 무쇠팬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갠적으로 일부러 까맣게 길들이기는 싫어해서
이것을 선택했습니다.
철수세미에 세제 묻혀 빡빡 문질어 몇번 씻어주고
식초물에 살짝 삶은 뒤 또 한번 빡빡~~
불에 올리고, 물을 8부 정도 잡고
<이건 안해도 되는 거지만...>
팥과 소나무잎과 올리브유 넣고 푹푹 삶으면서
헝겊에 그 국물을 적셔 후라이팬 구석구석
문질러 주었더니 길들여지진 않았어도
색이 살짝 짙은 것이 제가 원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후라이팬에
첫 요리...달걀후라이를 했습니다.
까맣게 길들이지 않았지만
역시 들러붙지 않고 깨끗하게 잘 되었답니다.
볶음용으로 크고 깊은 팬을 사용하다가 코팅이 벗겨져 몇번을 바꾸다가 결국 여기까지 왔답니다. 크기와 무게가 겁났지만 사용후기 보고 저질렀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볶은 음식을 모두 꺼낼땐 어떨까 했는데 솥날개가 그 문제를 해결해 주네요.^^
솥날개 까지는 31.5~32cm,무게는 제가 이미 사용 중인 무쇠 후라이팬 보다도 가볍네요.
닭도리탕이나 찜, 볶음을 주로 하려고 샀는데 남편이 보더니 당장 밥해서 누룽지 만들어달라네요...혹 남편이 뭐라할까 조금 두려운 맘이 있었는데..다행히 무사통과할 듯합니다.
다음번엔 양면구이판과 밥전용 5~6인용 가마솥을 구입할 수 있음 좋겠네요...
길들이기 안된것을 구입해서 우선 열심히 길을 냈습니다...
같이 보내주신 숱가루에콩기름 석어서 검게될땍정 냄새 많이 납니다 애들이 무슨냄새냐구 자꾸 묻습니다 ^^;;
길들이기 해놓구 사용을 안하고 있다가 비도오구 해서 돼지고기 김치복음을 해봅니다
맛이 좋네요 담에는 부대찌게를해서 소주 한잔 음 침넘어갑니다.....
냄비받자마자 길들이기를 했지요 예쁘게 되지를 않네요
길들인거 살걸 하고 후회했어요 그냥 아예 길들인것 만 파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튀김요리를 하고 나서 밥을 했어요
4식구밥을 해 봤어요 좀 과하다 싶긴 한데 되더군요
누룽지 나오면서 5공기의 밥이 되더군요
근데 밥 물이 좀 넘치긴 해요 너무 작은걸 샀나봐요(4인 가족 기준으로 봤을 때)
표면이 좀 더 매끈했으면 싶어요
가스버너보다 사이즈가 크면 가스 폭발의 위험이 있을까봐 30으로 샀는데요.
두 명이서 쓰기에는 괜찮으나 여러명 쓰면 좀 모자라는 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김치,콩나물,양파)도 같이 구워요.
근데 고기는 진짜 맛있어요.
술 싫어라 하는 울남편 절로 술이 생각난다고. ^^